2011년.. 몇년동안은 그냥 5월의 어버이날을 그냥 지나쳤던것 같다.
올해는 가족끼리 모여 외할머니, 이모네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는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지만 왠지 현실은 그렇지 않은것 같아 우울한 자리였다.
형식적이지 않은 정말 얼굴만 보아도 좋은느낌을 가졌으면... 좋으련만
밥한끼하고 도란도란 둘러앉아 과일깎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며 웃음짓는
어릴적 내 기억때문일지 모르지만 각박해져가며 서로 멀어져있는 듯한 느낌은
쉽게 떨쳐버릴수 없고 정말로 원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 가슴아프다.
외할머니가 살아계신동안에도 잘해야지 잘해야지 하지만 그러지 못함은
부끄러울수 밖에 없고, 이런 현실이 계속됨 또한 내가 맞이할 미래의 내 모습이기도
한것 같아 고개숙이게 된다.
열번의 생각보다는 한번의 행동이 옳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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