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맛이 어떤건 시고 어떤건 쓴것은
1) 1차적인 요인으로는 원두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사과만해도, 부사, 능금 등등 맛이 다 다르듯이, 원두 역시 재배물이기에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신맛이 있는 커피들은 라틴아메리카쪽 지역과, 아프리카쪽 커피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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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커피의 주 원산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라틴아메리카), 아시아(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등의 동남아시아와, 네팔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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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커피의 경우 신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소한맛, 가지고 있으며 균형이 잘 잡힌 맛들이 많아요.
아프리카 커피의 경우 아프리카 초원의 다채로움(?)과 같이 커피도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기에,
신맛, 스파이시한맛(저는 고춧가루맛이라고 표현합니다 ^.^), 쓴맛, 깊은맛, 고소한맛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섞인 맛 중 신맛이 과일처럼 느껴지기에
- 라틴아메리카 커피의 신맛은 과일같은 신맛이라기 보다는, 커피고유의 신맛에 가깝지요(?)
신맛(산도)이 가장 많이 느껴진다고들 하지요.
대표적으로 탄자니아, 케냐 커피들이 해당되어요
- 반대로 아시아쪽 커피는 신맛이 거의 없는 원두가 많습니다. 고소하거나 무게감(쓰거나 깊은맛)이 많아서 신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선호하시지요.
2) 두번쨰 요인으로는 그라운딩에서 결정됩니다.
손으로 드르륵 드르륵 원두를 갈 때 가장 많이 생기는 일인데요.
5명에게 똑같은 원두를 주고, 같은 온도의 물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핸드드립을 시키면 맛이 다다릅니다.
미묘하게 다른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시고 쓰고가 극과 극인 일이 종종 벌어지는데요.
그라운딩때문입니다 :)
천천히 오랜 시간 원두를 갈 경우 신맛이 강해집니다.
반대로 단시간에 번갯불 콩구워먹든 다다다다다다 갈아버릴 경우,
마찰열에 의해서 원두의 일부가 타기 때문에 커피를 내렸을 때 쓴맛이 강해집니다. (일명 사약커피)
3) 세번째 요인으로 로스팅 역시 해당됩니다.
비교적 덜 볶은 상태, 약배전인 미디움로스팅 (아메리카 로스팅이라고도 함)의 경우, 오랜기간의 보존을 위해서
약배전을 합니다. 주로 마트로 가는 커피들이지요.
이 커피들은 쓴맛이 약하고, 신맛이 납니다 ㅇㅅㅇ
여기서 더 많이 달달달 강하게 볶으면 나오는게 강배전입니다. 프렌치 로스팅인데요. 여기서부터 쓴맛이 강해집니다.
신맛은 거의 안나죠.
스타벅스의 경우 여기서 더 강하게. 이탈리안 로스팅을 하는데요. 쓴맛은 강하고, 향 역시 가장 강합니다.
그런만큼 신맛은 거의 없어집니다 :) 색깔이 까맣고, 표면에 기름도 많은 원두상태이지요.
4) 스타벅스의 경우 블렌딩도 해당되지요.
스타벅스의 경우, 판매하는 원두중 '다지역' 이라고 써있는 원두들은,
여러 지방의 원두를 일정 비율로 배합해서 독특한 고유의 맛을 완성시킨 원두이기에,
앞서 말한듯 산도가 높은 지역의 원두를 배합했을 경우, 배합도에 따라서 신맛이 나겠지요? :)
[출처] 원두 맛이 다른 원인들// (길어질듯해서 답글로 ㅠㅠ) (스타벅스가십) |작성자 찡곰
궁금함이 풀리셨을라나요 @.@......
[출처] 원두 맛이 다른 원인들// (길어질듯해서 답글로 ㅠㅠ) (스타벅스가십) |작성자 찡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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